헬스장에 처음 갈 때 가방부터 꽉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회원에게 준비물을 묻는다면 저는 그날 할 운동과 헬스장의 시설부터 확인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과 편한 옷, 운동화 정도면 대부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통과 수건을 빌리거나 살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시설 안내도 살펴보세요.
물통은 마시기 편하고 씻기 쉬운 것으로

정수기가 멀거나 쉬는 시간마다 줄을 서야 한다면 개인 물통이 편합니다. 크기는 운동 시간과 정수기 이용 가능 여부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어느 용량이든 필수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뚜껑을 쉽게 열 수 있고 사용 후 안쪽을 잘 닦을 수 있는지가 실제로 더 중요합니다.
운동 중 마실 물의 양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정할 수 없습니다. 운동 강도와 시간, 실내 온도, 땀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짧은 실내 운동이라면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오래 운동하거나 더운 환경이라면 수분과 식사 계획을 더 세심하게 챙깁니다.
머리카락이 눈을 가린다면 머리끈이나 헤어밴드

머리카락이 눈을 가리거나 땀이 자주 흘러 시야가 불편하다면 헤어밴드나 머리끈이 도움이 됩니다. 짧은 머리이고 땀이 적다면 없어도 됩니다. 운동에 집중하는 데 방해되는지 스스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필요할 때 챙기면 됩니다.
수건을 주는 헬스장인지 확인하세요

수건이 필요한지는 헬스장 제공 여부와 이용 규칙을 확인하세요. 개인 땀을 닦을 수건과 공용 기구를 닦는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시설에 소독제와 종이타월이 비치되어 있다면 안내대로 사용합니다. 편하게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다음 사람이 깨끗하게 기구를 쓰도록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운동복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옷으로

옷이 스쿼트나 팔 올리기를 방해하지 않는지, 땀이 났을 때 지나치게 불편하지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면 티셔츠로도 운동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재가 편한 사람은 선택하면 되지만 기능성 운동복을 사야 운동 효과가 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탁과 갈아입기가 쉬운 옷이 오히려 꾸준히 입기 좋습니다.
레깅스와 민소매도 취향에 따른 선택입니다. 성별에 따라 꼭 입어야 하는 운동복은 없습니다. 레깅스를 고른다면 스쿼트할 때 비침이나 허리 흘러내림이 없는지, 민소매를 고른다면 움직일 때 편한지 확인하면 됩니다.


운동화는 그날 하는 운동에 맞춰 고릅니다

처음에는 발에 잘 맞고 움직일 때 불편하지 않은 운동화 한 켤레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러닝 중심이라면 달릴 때 편한 신발이 중요하고, 무거운 중량을 다루는 날에는 밑창이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리프팅화를 처음부터 살 필요는 없습니다. 신발 하나로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단정하지도 않습니다.
장갑과 스트랩은 필요한 이유가 있을 때 권합니다
저는 손바닥에 굳은살이 많이 생겨 세안하다 얼굴이 긁힌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손바닥이 쓸리는 분에게는 장갑이나 손바닥을 덮는 스트랩을 권하기도 합니다. 첫날부터 모두 사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손바닥 보호가 필요한지, 당기는 운동에서 악력이 먼저 지치는지에 따라 필요한 도구가 다릅니다.
등 운동을 더 할 수 있는데 손이 먼저 풀리는 회원에게는 스트랩을 사용해보게 합니다. 구매가 부담스러운 회원에게 제 것을 빌려준 적도 있습니다. 끈 스트랩은 바벨에 감는 방향을, 가죽형 스트랩은 좌우 구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회원에게 스트랩을 권했던 경험과 지도 과정은 등 운동 글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가방에 넣기 전 확인할 것
- 시설: 정수기, 수건 제공, 실내화 규칙, 개인 사물함 여부를 확인합니다.
- 오늘의 운동: 러닝 중심인지 근력운동 중심인지에 따라 옷과 신발을 고릅니다.
- 자신에게 불편한 점: 머리가 눈을 가리는지, 땀이 많이 나는지, 물통을 세척하기 쉬운지 확인합니다.
처음부터 물통, 헤어밴드, 전문 운동복, 리프팅화까지 모두 살 필요는 없습니다. 한두 번 운동하면서 실제로 불편했던 것을 메모하고 그때 추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운동하다 불편한 점이 생기면 그때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챙겨보세요.
처음 방문할 때는 시설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가방을 싸기 전에 수건과 운동복 제공 여부, 운동화 이용 규칙, 샤워용품과 사물함 이용 방법을 확인해보세요. 헬스장마다 제공 품목이 다릅니다. 제공되는 물건은 따로 살 필요가 없고, 샤워를 하지 않을 날에는 세면도구를 덜 챙겨도 됩니다.
첫날 다녀온 뒤 실제로 없어서 불편했던 물건만 적어보세요. 물통이 너무 컸는지, 운동복이 움직임을 방해했는지처럼 써두면 다음 구매 기준이 생깁니다. 기구 사용법을 배우면서 손바닥의 쓸림이나 악력 때문에 불편한지도 살펴보세요. 준비물은 실제로 필요한 이유가 생겼을 때 추가하면 됩니다.